[일본 여행] 후쿠오카 가볼만 한 곳 & 가성비 맛집 추천 (날씨, 스시, 라멘)

2월 중순에 후쿠오카를 다녀왔어요! 저의 작은 블로그에 후쿠오카 2월 3월 날씨 검색어로 들어오시더라고요. 제가 방문했던 장소에서 찍은 사진과 함께 여기서도 날씨 언급을 살짝 해볼게요.  

 

💡후쿠오카 가볼 만한 곳💡

제가 가장 추천하는 장소는 오호리 공원이에요!

가족 또는 친구들이랑 걸어 다니기 너무 좋고, 일본 특유의 고즈넉한 느낌을 받으면서도 일본인들이 러닝 하는 모습도 함께 구경할 수 있어서 너무 재밌더라고요. 

오호리 공원 (Ohori Park)

자연이 너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어서 평화롭다고 느꼈던 곳이에요. 2월 중순에 영상 18도인 날에 딱 방문을 하게 되었는데, 햇살, 온도 모든 게 완벽했어요! 

일본은 공기가 우리나라보다 좋다고 느꼈어요. 친구나 가족들과 연못 구경하고, 산책로 따라서 걸으면서 따뜻하고 신선한 공기를 느껴보세요! 후쿠오카에서 벚꽃이 3월 중순부터 4월 초순에 피어나기 시작한다고 하니, 이때 방문해서 아름다운 오호리 공원을 더욱 즐기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

하카타역 (Hakata Station) - 짐 보관 TIP!

하카타역은 후쿠오카의 교통 허브 역할을 하는 곳을, 역 내 그리고 주변에 먹을 곳과 쇼핑할 곳이 너무너무 많아요 🛍️

저는 여행 때 야외에 있는 걸 더 선호하는 편인데, 아래 사진 보다시피 2월 3월달에는 살짝 먹구름이 끼고 비가 내릴 수 있어요. 그리고 아침에도 꽤 많이 쌀쌀한 편이에요.

날씨가 이럴 땐 하카타역이 구경하기도 좋고, 먹으면서 시간을 보내기도 최고였어요 🤗 어른들 아이들 모두 좋아할 만한 것들이 많으니 하루 종일 여기서 시간을 보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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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보관 TIP 💡

저를 포함해서 많은 한국 분들이 저녁 비행기로 한국을 돌아가시는데, 이때 짐을 맡길 곳이 정말 마땅치가 않아요. 무료로 수하물 맡기는 방법으로 '하카타역 코인 라커를 3시간씩 재이용'하면 된다라고 많은 블로그에서 보셨을 텐데요.

제가 주말 아침 10시 30분쯤에 하카타 역 1층, 2층, 9층, 10층 코인 라커를 찾아봤는데 이미 자리가 없었어요 😓 많은 한국분들이 저와 똑같이 캐리어 들고 다들 방황하고 계셨어요. 이럴 때는 다음과 같은 방법을 추천드려요.

1️⃣ 9시 10시 이전에 하카타 역에 가셔서 코인 라커 자리 선점하세요. 특히 주말에는 자리가 없을 가능성이 높아요!

2️⃣ 1층이나 2층 짐보관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를 사용하세요. 1층에 짐보관 업체는 금방 자리가 차는 것 같더라고요. 저는 2층에서 20인치 캐리어1 + 백팩 1 이렇게 해서 1000엔 내고 오후 5시 30분까지 맡길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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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시다 신사 (Kushida Shrine)

쿠시다 신사는 후쿠오카에서 가장 오래된 신사 중 하나로, 757년에 창건되어 무려 120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니고 있어요. 방문을 안 해볼 이유가 없겠죠? 직접 방문해 보니 정말 전통 신사 건축 양식을 잘 보존하고 있다는 게 눈에 보였어요. 

제가 방문한 날에 바람이 그렇게 불었어요. 한 오후 4-5시쯤이었는데, 청바지 입고 나갔다가 달달 떨다가 🥶 결국에 안에 받쳐 입을 스타킹을 샀답니다. 그리고 이후에는 부슬부슬 비까지 오더라고요 ☔ 이러한 날씨와는 별개로 또 쿠시다 신사에 있는 벚꽃을 보니 곧 봄이 오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참, 매년 7월에 쿠시다 신사에서  하카타 기온 야마가사 축제가 열리는데, 사람들이 가마를 짊어지고 5km 경주를 펼치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해요!

팀랩 (TeamLab)

팀랩은 디지털 아트와 상호작용하는 공간으로, 도쿄에서도 이미 유명하죠? 후쿠오카에는 3년 전쯤에 생겼다고 해서, 일본인 친구 가족과 함께 다녀왔어요. 예술과 기술이 융합이 되어 색상과 빛이 색다른 경험을 선사해 주었답니다 👀✨

아이들도 함께 참여해서 놀 수 있어요

가족, 친구, 연인 등 모두 함께 사진 찍고 즐길 수 있어요. 도쿄만큼은 크지 않지만 나름 쏠쏠한 재미가 있고, 입장료가 15달러 정도인데 제 값을 할 만큼 신나게 놀고 왔어요. 

입장하기 전에 QR 코드로 어플 팀랩 포레스트 어플 다운받아서 안에 들어갔더니, 핸드폰을 이용해 벽과 바닥에 있는 다양한 동물들을 잡을 수 있었어요. 이외에도 다양한 방들로 이어지는데 색상이나 터치가 너무 신기해서 사진 찍기도 정말 좋아요 📸

캐널 시티 (Canal City)

캐널 시티는 후쿠오카의 대표적인 쇼핑 및 엔터테인먼트 복합 시설이에요. 밑에 사진에서 보이는 것과 같이 운하가 시설 내에 위치해 있답니다. 또 저희가 갔을 때에도 공연이 열리고 있었는데,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일일 뮤지컬 쇼와 다채로운 이벤트가 매일 열린다고 합니다. 

정말 공간이 커서 다양하게 즐길 거리가 많았어요. 특히 잘 찾아볼 수 없는 브랜드들(?)이 있어서 쇼핑을 했고, 오락 공간이 있어서 오락도 했어요. 고전 오락실 게임인 팩맨이 이렇게나 큰 화면으로 설치되어 있어서 너무 신기했어요 😮 심지어 진짜 작동이 되더라고요. 

스미요시 신사 (Sumiyoshi Jinja Shrine)

조용한 분위기를 선호하는 분들이라면 스미요시 신사를 추천드려요. 선선하게 날씨 괜찮은 날 3-4시쯤 방문했더니 관광객이 다른 관광지에 비해 현저히 적었어요. 그리고  하카타역에서 걸어서 갈 정도의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요. 하카타역에 있다면 함께 둘러보는 것도 나쁘지 않아요. 

평화롭고 조용한 스미요시 신사

스미요미 신사는 일본 전통 도교와 관련이 깊고, 수평적인 강조와 함께 물의 중요성을 강조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지역 주민들에게 신성한 곳으로 여겨지고 있는 만큼 전통적인 분위기도 많이 느낄 수 있어요. 일본 신사 특유의 빨간색/주황색과 나무의 푸르름이 대조되어 눈에도 확 띄었는데 느낌은 굉장히 차분했어요. 

 

💡후쿠오카 가성비 맛집💡

잇푸도 라멘 (Ippudo Ramen)

잇푸도 라멘이 처음 후쿠오카에서 시작된 것이라는 일본 친구의 말을 듣고 위치 찾아서 바로 달려갔습니다 🏃‍♀️저는 하카타역 10층에 있는 곳으로 갔어요. 관광객뿐만 아니라 현지인에게도 인기가 많은 곳이라 웨이팅은 기본 10-15분 정도 한 것으로 기억해요. 

잇푸도 라멘과 함께한 거한 점심 식사

저는 매운 걸 싫어해서 기본 맛으로 시켰고 계란을 추가했어요. 국물 딱 한 숟갈 뜨자마자 와 🥹 너무 맛있다는 소리가 절로 나왔어요. 밥이랑 교자 세트로 파는데 여성분들끼리 가셨으면 하나만 밥 1 + 교자 1 이렇게 시켜도 괜찮을 것 같아요. 배부르긴 한데 밥이랑 국물이랑 함께 먹으면 더 맛있어요 🙈

나가하마 수산물 시장 내 1층 스시집 Ichiba zushi uotatsu

여기 한국분들이 많이 방문하는 곳은 아닌 것 같은데, 가격, 양, 질을 종합적으로 생각했을 때 가성비 최고의 스시 맛집입니다 🙌 하카타역 기준으로 살짝 멀어서 지하철을 이용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정말 스시 좋아하시고 적당한 가격에 많이 드시고 싶은 분들이라면 추천합니다.

3-4인용 스시 모듬 4만원 중반

후쿠오카 여행 때 스시집을 3군데 다른 곳을 방문했는데, 여기가 최고였어요. 맥주 다 포함해서 5만 원이 안 나왔어요. 2명이서 3-4인분 시키니까 셰프가 나와서 저희 먹는 거 확인하더라고요 🫡 맛도 그 전날에 비싸게 주고 먹은 스시보다 훨씬 맛있었어요. 

그럼 맛나는 음식과 함께  해피 트래블✈️

나가하마 선어시장 · 일본 〒810-0072 Fukuoka, Chuo Ward, Nagahama, 3 Chome−11−3 鮮魚市場市場会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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