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팁] 미국 여행 중에도 현지 계좌 만들 수 있나요? (feat. ESTA)

안녕하세요, 오늘은 미국 여행 중에 미국 현지 계좌를 만든 제 경험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참고로 저는 이스타 비자로 왔으며, 제가 원격으로 일하는 회사들 중에 미국 달러로 계약한 회사들이 있어서 미국 계좌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2014년쯤 미국 교환학생을 할 당시 Truist Financial (당시 BB&T)에서 만든 계좌가 있어서, 아직까지 계좌 사용이 가능한지 은행에 문의를 했더니 너무 오래되어서 계좌가 없어진 듯했습니다. 😥

 

이번 방문 때 저는 총 세 은행(US BANK, Chase, & Charles Schwab)에 문의하였고, 조건은 미국 시민이 아닌 여행객임에도 계좌를 만들 수 있는지였습니다. 우선 결론적으로 말씀 드리자면, 저는 워싱턴주에서 US Bank와 진행을 하였고, 현재 체킹 어카운트를 만들었습니다.

 

 

각 은행별 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

 

US BANK

• 여권
• ID (국제면허증, 영문면허증 등)
• 최소 25달러 예치

 

Chase

• 여권
• ID
• 거주하고 있음을 증명할 수 있는 billing paper (예. 핸드폰 사용 빌지)

 

Charlse Schwab

• 한국 정부 제재로 인하여 대한민국 국민은 만들지 못함

 

 

US Bank가 보다시피 조건이 굉장히 쉽습니다. 저는 만들 당시에 미국 도착한 지 5일째였는데, 늘 에어비엔비에만 있다 보니 핸드폰 사용이 굳이 필요가 없었습니다. 계좌 열어주시는 분이, 제 핸드폰 번호가 없어도 만들 수 있다고 하셔서 바로 그 다음 주에 계좌 열기 위해 약속을 잡았습니다.

 

약 한 시간 정도 소요된다고 하셨는데, 모든 설명, 계약서 작성 및 은행 앱 설치까지 한 시간 이내로 소요된 듯 합니다. 빌지 관련해서 주소 및 핸드폰 번호 작성하는 부분이 있었는데, 믿을 만한 지인분 정보로 기입하였습니다. 미국에 가족이 거주한다면 더 좋겠죠?

 

모든 서류 작성이 끝나고 나면, 임시 체크카드를 발급해주십니다. 실제 카드가 발급되는데 1-2주일 정도 소요되며, 픽업 및 배송 선택지가 있습니다. 저는 은행으로 카드를 발송시키고, 직접 픽업하였습니다.

 

I HAVE BEEN THERE 티내려고 일부러 미국 국기 골랐어요. 다들 충격 받은 모양이더라구요. 🤣

 

U.S. Bank에서 제가 특별히 주의했던 점은 계좌 관리비가 한 달 기준 약 7달러라는 점 입니다. 😱 이 계좌 관리비를 내지 않으려면 다음 중 최소 한 가지 사항을 충족해야 하는데요.

• 65세 이상
• USD 1,500 이상 예치
• USD 1,000 이상 정기적 수입

 

약간 불편한 점이 있다면,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앱으로 계좌이체 시 영업일 3일이 소요된다는 점인데요. 그냥 여행용 카드로서 사용 예정이고, 다른 사람에게 계좌이체를 하지 않는다면 큰 문제는 되지 않을 듯합니다.

 

---

🥢 맛집 Instagram

🌎 노마드 생활 YouTube